'멜라니아 효과' 누리는 슬로베니아…관광객 증가

입력 2017-08-01 16:38  

'멜라니아 효과' 누리는 슬로베니아…관광객 증가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럽의 작은 나라 슬로베니아가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덕분에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슬로베니아는 멜라니아 트럼프의 고국이다.

슬로베니아 통계청은 올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이 193만9천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 인구는 지난해 7월 기준으로 197만 명이다. 상반기에만 전체 인구와 비슷한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셈이다.

슬로베니아 통계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미국인 관광객 수가 15%가량 늘었다면서 영부인인 멜라니아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슬로베니아의 작은 마을인 세브니카에서 자란 멜라니아는 20대 때 모델 경력을 쌓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 결혼 전 이름은 멜라니아 크나브스였다.

멜라니아는 2002년 부모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소개하기 위해 슬로베니아를 찾았던 게 지금까지 마지막 고향 방문으로 알려졌다.

슬로베니아 관광청은 멜라니아가 태어나고 살았던 곳을 따라가 보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멜라니아를 관광 산업에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웹사이트에는 '미국 영부인의 고향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홍보문구도 올려놓고 있다.

1991년 사회주의 유고연방에서 독립한 슬로베니아는 아드리아 해를 앞에 두고 뒤로는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어 최근 관광지로 새로 주목받고 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