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47)의 차남 최강준(14) 군이 일송배 제35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1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힐스용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경기에 출전한 최강준은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남중부 출전 선수 21명 가운데 공동 6위에 오른 최강준은 2언더파 7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성준민(영광중)과 4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강준은 지난해 7월 미국 텍사스주 브룩헤이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텍사스 주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골프에 재능을 보이는 선수다.
최경주는 2남 1녀를 뒀으며 장남 호준(20) 군도 골프를 하고 있다.
최강준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한국 선수들이 미국 선수들과 비교하면 쇼트게임 능력이 좋다"며 "대회 코스는 미국보다 굴곡이 많아 어려웠지만 남은 이틀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는 대한골프협회가 국내 주니어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1983년 처음 개최했으며 올해는 142명의 초·중·고 주니어 선수들이 출전했다.
2004년부터 레이크힐스 골프 & 리조트 그룹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윤진섭 회장의 아호인 '일송'을 대회 타이틀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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