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우완 투수 송승준(37)이 개인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송승준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2실점 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송승준은 0-2로 뒤진 6회 말 마운드에서 내려와 시즌 7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투구 수는 99개.
2007년 롯데에 입단한 송승준은 지난해까지 93승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앞선 20경기에서 6승(2패)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 투수가 됐더라면 KBO 리그 역대 29번째로 개인 통산 100승을 채울 수 있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얻지 못했다.
송승준은 이날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실점 위기를 맞았고, 특히 LG의 7번 오지환을 넘지 못했다.
송승준은 1회말 안타 2개를 내주고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 이형종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2회 말 1사에서 오지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줬다. 오지환은 송승준의 2구째 몸쪽 직구(142㎞)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회 말에도 실점이 나왔다. 2사 1, 3루에서 오지환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줘 또 한 점을 내줬다.
송승준은 4회 말은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5회 말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유강남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송승준은 6회 말 마운드를 장시환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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