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에 사활

입력 2017-08-02 13:49  

전북도 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에 사활

폴란드와 경합…16일 아제르바이잔 총회서 결정

송하진 지사 "대회 유치로 전북 국제적 위상 높이겠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 결정이 이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 개최지는 오는 1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41회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결정된다.

총회가 임박함에 따라 전북도가 새만금 유치에 화력을 집중한다.




잼버리대회 국내유치 후보지인 전북은 잼버리대회 유치위원장인 이주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회장 등과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실무진들도 총회 닷새 전인 11일 결전의 장소로 떠난다.

이들은 총회에 앞선 12일 현지에서 합류해 회의에 참가하는 150여개 회원국 대표들과 개별 접촉하는 등 '맞춤형' 득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홍보부스 설치와 한국리셉션 등을 통해 세계 최장의 방조제(33.9㎞)와 여의도의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새만금지구의 매력을 알리기로 했다.

특히 새만금 앞바다를 활용한 갯벌·수상체험 등 전통적인 야영지로서 적합성을 부각하고 한발 앞서가는 한국의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잼버리대회' 개최를 약속할 방침이다.





하지만 경쟁자인 폴란드 역시 결코 녹록한 상대가 아니다.

폴란드는 전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가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각국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득표활동을 해왔다.

특히 폴란드의 대회 유치지역인 그단스크는 바웬사가 자유노조 민주화운동을 시작한 곳으로, 국제적으로 새만금보다 인지도가 높다.

더구나 전북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 지원사격은 고사하고 대외이미지와 국가 신뢰도가 하락해 자칫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로 이어져 대회 유치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유치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위기는 새 정부 들어서면서 확연히 달라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각 부처에 지시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청와대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전북이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 경쟁 중인데, 폴란드는 바웬사 전 대통령이 유치위원장으로 뛴다. 8월 개최지가 결정되는 만큼 국정 공백으로 부족했던 유치노력을 한층 강화해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방법을 강구하자"며 지원을 독려했다.

이어 국정 100대 과제에 새만금사업을 포함한 새 정부는 (새만금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전폭 지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무 부처인 여가부를 비롯해 외교부 등 관련 정부 부처가 유치에 총력을 펼치면 대회 유치는 물론 유치 이후 필요 예산을 확보하는데도 어렵지 않으리라고 도는 기대하고 있다.




2023년 8월에 12일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160여개국 5만여명의 청소년과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참가비(310억원)·국비(54억원)·지방비(127억) 등 총 491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도는 이 대회를 유치하면 직·간접적으로 총 80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해부터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새만금을 알리고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면서 "세계잼버리대회를 반드시 유치해 전북 재도약을 앞당기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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