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액 3천838억달러…달러 약세에 또 사상 최대

입력 2017-08-03 06:00   수정 2017-08-03 09:27

7월 외환보유액 3천838억달러…달러 약세에 또 사상 최대

석달째 기록행진…유로화·엔화 표시 자산, 달러화 환산액 늘어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7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천837억6천만 달러로 한 달 사이 31억9천만 달러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5개월째 늘었고 석달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유로화, 엔화 등으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지표 부진 등이 달러화를 약세로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한 미국 달러화 지수는 7월 한달간 2.9% 하락했다.

또 서울 외국환중개회사 고시환율을 보면 지난달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2.7%,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1.0% 각각 절상됐다.

엔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1.3% 올랐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천545억5천만 달러로 6월 말보다 22억9천만 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93억8천만 달러로 6억2천만 달러 늘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2억9천만 달러 증가한 32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7억3천만 달러로 2천만 달러 줄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천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6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 중국은 3조568억 달러로 한 달 사이 32억 달러 늘었다.

그 다음으로 일본이 1조2천498억 달러로 2위를 지켰고 스위스(7천72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천7억 달러), 대만(4천419억 달러), 러시아(4천122억 달러), 홍콩(4천80억 달러), 인도(3천865억 달러) 등의 순이다.




noj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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