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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조나탄과 비교보단 서울서 150호 골에 의미를…"

입력 2017-08-02 22:30  

데얀 "조나탄과 비교보단 서울서 150호 골에 의미를…"

강원전 1골 1도움…K리그서 서울 유니폼 입고 통산 150골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의 '해결사'는 역시 데얀(36)이었다.

데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은 물론 이번 시즌 첫 도움까지 기록하며 서울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데얀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다"며 "2-3으로 진 (5월) 강원과의 홈경기를 극복했고 전북전 패배 이후 다시한번 상승세를 탈 기회를 잡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시즌 15호 골로, 이날 득점 침묵을 지킨 득점 1위(18골) 조나탄(수원)을 3골 차로 추격했다.

데얀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가져오는 게 목표기 때문에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다시한번 완벽한 경기가 이뤄지면 개인적인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얀은 이날 박주영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폭염 속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적지 않은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체력도 과시했다. 이날 후반 종료 직전 이상호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며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이 풀타임을 뛰고 싶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나이는 숫자일 뿐 나는 어린 선수들보다 약하거나 못하지 않는다"며 "보다 경험이 많고 영리하게 할 수 있다. 지금 하는 것도 만족하지 않고 더 잘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7월 이후 6경기에서 모두 7골을 기록하는 등 여름 되면 더욱 강한 '서머 데얀'의 면모를 과시하는 데 대해서는 "시즌 초반에 팀이 시스템 변화에 적응을 못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은 많은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데얀은 "왜 아무도 FC서울에서의 150번째 골에 관해 묻지 않느냐"며 "자꾸 조나탄에 대해서만 묻는다"고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조나탄과의 득점 경쟁보다는 자신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서 만들어낸 150번째 득점에 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날 득점은 데얀의 K리그 통산 169호 골이자, 인천에서 넣은 19골을 제외하고 서울 소속으로 넣은 150호 골이다.

K리그에서 자신만의 기록을 하나씩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데얀은 "토요일 대구전을 위해 잘 회복해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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