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3일 두산중공업[034020]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위기 상황을 맞았다며 목표주가를 2만4천원으로 종전보다 20%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변경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정부의 원전폐지 정책이 강경해 신고리 5, 6호기 공사 재개 여부가 불확실하고 신규 수주도 불가능해 보인다"며 "단기에 원전사업 감소분을 상쇄할 만한 신규 사업이 부족해 수익 예상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한울 3, 4호기 수주에 제동이 걸려 연간 수주 목표도 기존 10조원에서 8조원으로 낮췄다"며 "올해 하반기 양호한 해외 수주는 기대되지만 신고리 5, 6호기에 대한 정부 의지가 강해 영업실적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정부의 원전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두산중공업 주가도 할인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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