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최근 권력 암투를 겪고 기강 잡기에 들어간 백악관에서 '해고 바람'이 부는 가운데 최고위 정보담당 보좌관도 해고당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에즈라 코언-와트닉 NSC 정보담당 국장을 해임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맥매스터 장군은 에즈라의 리더십 아래 NSC 정보 부서가 해낸 좋은 업적을 격려하며, 이번에는 그 일을 추진하는 데 다른 경험의 조합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코언-와트닉은 미 정보기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 정보를 수집해 전파했다는 내용의 기밀 보고서를 데빈 누네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에게 유출한 인사라는 의혹을 받았다.
NSC 정보담당 국장은 미국 정부 비밀 프로그램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기밀 정보에 접근할 권한을 지닌 백악관 인사 10여 명 중 한 사람이다.
맥매스터는 지난 3월 코언-와트닉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을 때 그를 해고하려 했으나, 코언-와트닉이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인 스티브 배넌 수석전략가와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에게 간청해 자리를 지켰다고 AP는 전했다.
코언-와트닉은 '러시아 내통'을 거짓 보고해 경질된 마이클 플린 전 NSC 보좌관의 후배로, 플린이 국장을 지낸 국방정보국(DIA)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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