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양극화…'공룡주'·'미니주' 동시 증가

입력 2017-08-04 06:11  

증시 양극화…'공룡주'·'미니주' 동시 증가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1조원이 넘는 상장 종목이 20개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시총이 1천억원을 밑도는 종목도 30개 증가해 양극화가 뚜렷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부터 삼양홀딩스(1조20억원)까지 200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중공업(10조864억원)까지 35개 종목은 시총이 10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말에는 시총 1조원 이상 종목이 183개였고 이 중 10조원이 넘는 것은 28개였다.

올해 들어 시총 1조원 이상 종목은 17개 늘었고 10조원 이상은 7개 증가한 셈이다.

시총 10조원 이상 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해 9천991억원이던 시총이 이달 3일 18조4천931억원으로 두배로 불어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하나금융지주(9조2천501억원→15조666억원)와 우리은행(8조6천190억원→12조8천102억원) 등이다.

또 삼성SDI(7조4천953억원→12조682억원)와 S-oil(9조5천358억원→12조6천656억원), LG전자(8조4천442억원→11조1천935억원), 올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힌 넷마블게임즈(11조6천40억원)가 포함됐다.

시총 규모가 큰 종목이 늘어난 동안 시총 규모가 작은 종목도 덩달아 늘었다.

시총이 100억원 이하인 종목이 지난해 말 102개에서 이달 3일 111개로 9개 증가했고 이들을 포함해 시총이 1천억원 이하인 종목은 같은 기간 1천78개에서 1천108개로 30개 증가했다.

대형주들은 코스피 고공행진과 함께 덩치를 키웠지만 중·소형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2,026.45에서 이달 3일 2,386.85로 17.8% 올랐고 같은 기간에 코스닥지수는 631.44에서 643.09로 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양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도 역시 커 순매수 규모는 격차가 컸다.

최근 매도세가 이어지긴 했지만 올해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조4천237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1천639억원 순매수했다.



┌─────────────────┬─────────┬─────────┐

│ 시가총액 규모 │ 지난해 말(종목) │ 8월 3일(종목) │

├─────────────────┼─────────┼─────────┤

│ 10조원 이상│28│35│

├─────────────────┼─────────┼─────────┤

│1조원 이상│ 183│ 200│

├─────────────────┼─────────┼─────────┤

│ 1천억원 이하 │ 1,078 │ 1,108 │

├─────────────────┼─────────┼─────────┤

│ 100억원 이하 │ 102│ 111│

└─────────────────┴─────────┴─────────┘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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