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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PSG이적 후 가장 먼저 한 일 '등번호 10번 선택'

입력 2017-08-04 10:04   수정 2017-08-04 11:40

네이마르, PSG이적 후 가장 먼저 한 일 '등번호 10번 선택'

바르사에선 메시 차지…브라질 축구영웅 펠레, SNS서 네이마르 응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에서 '등번호 10번'에 담긴 의미는 크다.

브라질 축구영웅 펠레가 월드컵 무대에서 10번을 달고 뛴 이후 '등번호 10번'은 팀 에이스가 달 수 있는 유의미한 숫자가 됐다.

특히 브라질에선 그랬다. 대표팀 최고 선수만이 '10번'을 달 수 있었고, 10번을 단 선수는 펠레의 계보를 잇는 '후계자'로 여겨졌다.

네이마르가 지난 2014년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등번호 10번이 달린 유니폼을 소개하며 자랑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정작 FC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0번을 달 수 없었다.

이미 팀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10번을 달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라도나가 달았던 10번은 아르헨티나에서도 의미 있는 등번호였기에 메시는 10번을 포기하지 않았고, 네이마르는 결국 11번으로 밀려났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선 10번, 바르셀로나에선 11번으로 뛰었다.

네이마르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가장 먼저 등번호 10번을 선택했다.

펠레의 등번호를 소속팀에서도 착용하면서 진정한 후계자가 되는 분위기다.

펠레는 이러한 네이마르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펠레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네이마르, 너의 새로운 도전에 행운이 함께 하길"이라며 "파리는 매우 아름다운 도시야.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지"라고 썼다.

펠레는 일찌감치 네이마르를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 후계자로 지목한 뒤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왔다.

그는 지난 2월 "네이마르가 기술적으로 호날두보다 낫다. 호날두가 네이마르보다 나은 건 헤딩뿐"이라며 네이마르를 응원하기도 했다.

네이마르의 생일 땐 SNS에 "내 아들 네이마르, 생일을 축하하며 신의 보호가 함께하길"이라고 글을 남겼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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