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1이닝을 막는 견고한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 4-1로 앞선 7회 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49로 내려갔다.
전날 팀의 패배로 하루 쉰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6경기 연속 무실점, 8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는 오승환의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과 시속 140㎞대 슬라이더를 5개의 파울로 걷어내며 끈질기게 맞섰다.
오승환은 7구째인 시속 130㎞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로 수아레스를 처리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데빈 메소라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우타자인 메소라코의 바깥쪽으로 들어간 시속 133㎞ 슬라이더가 무기였다.
호세 페라사에게는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도 던졌으나 볼 판정을 받았다.
이후 시속 135㎞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지만, 뒤이어 던진 시속 140㎞ 슬라이더가 공략당했다.
신시내티는 대타 터커 반하트를 내보내 기회를 이어나가려고 했지만, 오승환은 2개의 공으로 반하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앞서 선발투수 랜스 린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신시내티 타선을 묶었다.
4-1이 이어진 8회 말에는 오승환 다음으로 타일러 라이언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