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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병영에 스며든 모바일게임 '비상'…"전투력 약화 우려"

입력 2017-08-07 13:34  

중국군, 병영에 스며든 모바일게임 '비상'…"전투력 약화 우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이 군 병영에 스며든 모바일 게임으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7일 중국 해방군보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트스(SCMP)에 따르면 중국군 대변인은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온라인 게임 '왕자영요'(王者榮耀)가 군 장병과 간부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갉아먹고 있으며 군의 전투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왕자영요는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의 역사속 인물을 토대로한 판타지 역할극게임이다. 세계적으로도 확산된 이 게임은 현재 2억명이 등록했고 매일 8천만명이 게임에 참여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해방군보는 이 게임이 이미 군 장병과 간부들의 일상생활에 침투했다면서 보안 관리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해방군보가 이 게임을 두고 10대에 '독'과 '마약'이 될 수 있다고 하자 텐센트 시가총액이 한때 175억 달러(19조7천억원)가 증발하기도 했다

신문은 주말 막사에서 사병과 간부들이 대부분 이 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게임중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신문은 이 게임중독이 면역성을 줄여 건강을 약화시키고 감정적으로 몰입케한다고 지적했다.

텐센트는 지난달 관영매체의 이런 지적에 12세 이하는 하루 1시간으로 제한하겠다고 긴급처방을 내놓았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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