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시가 건널목에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를 위한 그늘막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8일 금곡·양정동 일대 건널목 교통섬 3곳에 그늘막을 설치,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나눔행사로 조성한 수익금으로 폭염 속 작은 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시민 김모(74)씨는 "가마솥더위에 신호가 더 길게 느껴지고 힘들었는데 그늘막 아래서 잠시나마 햇볕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시는 건널목 그늘막을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석우 시장은 "작은 생활 밀착 행정이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든다"며 "사람 중심의 안전한 명품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 김도윤 기자, 사진 = 남양주시 제공)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