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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의 부활…힐만 감독 "이제야 바깥쪽을 공략한다"

입력 2017-08-08 18:28  

로맥의 부활…힐만 감독 "이제야 바깥쪽을 공략한다"

로맥, 최근 12경기 타율 0.383에 5홈런, 14타점 활약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후반기 4승 14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SK 와이번스에 희망이 있다면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의 부활이다.

바깥쪽 유인구에 약점을 드러내며 지난달 13일 1군에서 말소됐던 로맥은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12경기 타율 0.383(47타수 18안타)에 홈런 5개, 14타점을 쓸어 담았다. 같은 기간 홈런 공동 1위이자 타점 단독 2위다.

한때 1할대까지 추락했던 타율도 이제 0.224까지 회복했다. 최근에는 4번 타순에 배치돼 SK 타선을 이끈다.

8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만난 트레이 힐만(54) 감독은 "로맥이 홈플레이트 바깥쪽을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좋아졌다. 처음 로맥은 당겨치기 일변도라 안 좋은 공도 억지로 당겨쳐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지금은 안 좋은 공은 흘려보내고 바깥쪽 공을 밀어서 좋은 타구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우타자 로맥은 1군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타구가 극단적으로 왼쪽에 쏠렸다.

안타 33개 중 당겨쳐서 나온 필드 왼쪽 안타가 23개, 필드 중앙 안타가 8개, 밀어쳐야 하는 필드 오른쪽 안타는 2개에 불과했다.

약점이 노출된 로맥은 가끔 들어오는 실투가 아니면 안타조차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2군에 다녀온 뒤에는 타구 비율이 달라졌다. 왼쪽 안타가 9개로 여전히 많지만, 중앙 6개·오른쪽 3개로 '좌 편향' 현상이 완화됐다.

힐만 감독은 "원래 로맥은 미국과 일본에서 당겨치기만 하는 타자는 아니었다. 그런데 우리 팀에 와서 처음에는 나도 이해 못 할 정도로 당겨치기만 하더라. 이제는 문제점을 고쳤으니 필드 곳곳에 타구를 보낼 것"이라 기대했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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