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참사' 샤페코엔시, 리옹에 1-2 역전패

입력 2017-08-09 09:52  

'항공기 참사' 샤페코엔시, 리옹에 1-2 역전패

15일 日 스루가은행챔피언십에서 우라와와 격돌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항공기 추락 참사'를 딛고 일어서고 있는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ACF)가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과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날 FC 바르셀로나에 0-5로 진 샤페코엔시는 24시간도 채 안 돼 8일 밤(이하 현지시간) 리옹으로 이동, 리옹 연습구장에서 맞붙었다.

샤페코엔시는 지난해 11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로 이동하다 항공기가 추락, 선수 19명과 프런트 등 구단 관계자 24명이 사망했고 전체 희생자가 71명에 달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후스셰우 등 참사에서 살아남은 단 3명의 선수가 6만5천여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으나 리옹전은 1천5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치러졌다.

첫 골은 전반 15분 샤페코엔시의 툴리우 데 멜루가 터뜨렸으나 리옹은 미지안 마올리다와 아민 구이리가 각각 전반 25분과 후반 20분께 연속골을 터뜨려 1골차로 역전승했다.

툴리우는 "경기도 중요했지만 리옹이 보여준 환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항공기 참사)사고 이후 각국 클럽들이 보여준 연대"라고 말했다.

샤페코엔시는 15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J리그 YBC 르방컵 챔피언 우라와 레즈와 치르게 될 스루가은행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스루가은행챔피언십은 르방컵 우승팀과 남미 클럽 챔피언이 겨루는 이벤트로 샤폐코엔시는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상대였던 아틀레티코가 참사 직후 우승을 양보하고 남미축구연맹(CONMEBOL)도 이를 받아들여 출전자격을 얻었다.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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