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앞바다 갈치가 몰려온다…10년만의 풍어

입력 2017-08-09 16:28  

목포 앞바다 갈치가 몰려온다…10년만의 풍어

(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어획량 감소가 확연했던 목포 먹갈치가 이번 여름 '대박' 조짐을 보인다.

9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최근 목포 인근 해역 갈치 어획량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 선창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열흘간 위판된 갈치는 300t으로 지난해 8월 한 달간 위판량(119t)을 벌써 크게 넘어섰다.

'봄 조기', '가을 갈치'라는 말대로 갈치 어획량이 가을까지 이어진다면 근래 보기 드문 대풍어가 예상된다고 수협은 전했다.






목포 먹갈치로 불리는 갈치는 소비자 선호도 1위로 꼽힐 만큼 인기 있는 어종이지만 최근 어획이 좋지 않았다.

어획량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40마리 안팎 1상자(15㎏)에 30만∼40만원이었던 갈치는 현재 그 절반 수준인 15만∼20만원에 거래된다.

목포수협은 40마리 안팎을 상자째 사야 하는 소비자 부담을 줄이려고 3∼20마리 소포장 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어선들이 출어 준비를 신속히 마치도록 24시간 면세유 공급 시스템도 가동한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10년 만에 찾아온 풍어에 맞춰 소비 경향에 맞도록 판매방식을 개선할 것"이라며 "어민 소득은 늘리고 소비자들은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구조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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