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정부가 미용·성형을 제외한 모든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건강보험 보장 강화 정책을 내놓은 데 따라 10일 장 초반 제약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주식 시장에서 치매 조기진단용 의약품을 개발 중인 퓨처켐은 전 거래일보다 10.80% 오른 1만5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유제약[000220](16.27%), 신풍제약우[019175](12.83%), 일양약품우[007575](9.17%) JW중외제약우[001065](9.64%), 명문제약[017180](3.46%), 영진약품[003520](3.02%), 환인제약[016580](2.86%) 등도 오르고 있다.
정부는 3천800여 개에 달하는 비급여 진료항목을 2022년까지 단계별로 급여화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강보험 보장강화 정책을 전날 발표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강화 정책에 따라 향후 약가 인하 압력이 높아질 수 있지만, 급여 확대로 다양한 진료와 의약품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제약사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가 새로운 의료기술이 비급여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급여 또는 예비급여에 편입하겠다고 밝힌 점도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 업체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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