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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IT서비스 재하도급 거래 없앤다(종합)

입력 2017-08-10 15:45  

SK주식회사, IT서비스 재하도급 거래 없앤다(종합)

직계약 전면 도입…대금 100% 현금 지급·특허 개방 확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그룹 지주사인 SK주식회사는 모든 IT서비스 중소 협력사와 사업 계약에서 1·2차 협력사 간 재하도급 거래를 없앤다고 10일 밝혔다.

원칙적으로 중소 협력사와 직계약을 맺어 재하도급 구조를 없애는 게 골자다.

다만 글로벌 공급사와 대기업이 포함된 유통 채널을 가진 거래는 제외된다.

SK주식회사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 상품 구매를 포함한 중소 협력사와의 모든 거래를 100% 현금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여개 협력사가 연간 1천100억원 규모의 현금 대금을 받게 된다.

무상으로 제공하는 특허도 기존 37종에서 60여종으로 확대했다. 추가로 개방된 특허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스마트카드·3D솔루션·배터리관리시스템(VMS) 등 다양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걸쳐 있어 협력사의 신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SK주식회사는 기대했다.


SK주식회사는 전날 1차 IT서비스 협력사들에 이런 내용을 담은 '동반성장·상생협력 협조 안내문'을 발송했다. 관련 문의 창구도 별도로 개설했다.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2차 중소 협력사에는 1차 협력사와 동일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2차 협력사의 한 관계자는 "직접 계약에 따른 사업 대가가 늘고, 현금 지급으로 대금 수취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신뢰도를 제고해 우수 직원을 채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주식회사는 2015년 8월 재하도급 사전 승인 제도를 도입해 2차 협력사를 줄여왔다. 제도 도입 후 재하도급 비율은 10%(130여개사)에서 작년 기준 1.7%(20여개사)로 줄었다.

SK주식회사 C&C사업 정풍욱 구매본부장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의 첫 단계는 직계약을 통한 재하도급 구조 최소화"라며 "IT서비스 사업 전반에 직계약 구조를 정착시켜 중소기업과 함께 협력하며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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