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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유발 주방화재 주의보…호주서 3천600만원 재산피해

입력 2017-08-10 09:44  

고양이 유발 주방화재 주의보…호주서 3천600만원 재산피해

주방 조리대로 뛰어올랐다가 전기레인저 버튼 눌러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호주에서 3천6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화재의 원인으로 애완 고양이가 지목됐다.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의 한 주택에서 지난 8일 밤 불이 나 주방과 천장 등을 태워 4만 호주달러(3천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집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애들레이드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으로 집 주인이 키우던 애완 고양이를 꼽았다고 채널7 등 호주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집안에 홀로 있던 고양이가 우연히 전기 레인지를 작동하게 했다는 것이다.

소방당국은 조사 결과 세라믹 전기 레인지가 전기 결함을 일으켰다거나 가족이 실수로 전원을 켜놓고 외출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대신 고양이가 주방 조리대로 뛰어올랐고 우연히 전기 레인지 버튼을 눌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 레인지가 작동하면서 조리대 쪽에 놓여있던 시리얼 상자들에 불이 붙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소방당국의 판단이다.

당시 화재는 연기 탐지기 작동 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진압됐다.

이 불로 고양이는 다치지 않았으며, 집주인도 고양이가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을 밝혔다고 호주 방송은 전했다.

불이 난 날은 공교롭게도 2002년 제정된 '국제 고양이의 날'이었다.

고양이가 전기 레인지를 건드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 소식은 최근 한국에서도 종종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경기도 동두천과 대전에서 발생했다.

고양이는 주방의 제법 높은 곳까지 뛰어올라 돌아다니는 만큼 불을 낼 위험도 커 전기 레인지 옆에는 불에 탈 만한 물건을 두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지적이다.

cool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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