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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또 실망스러운 실적…스피걸 CEO "주식 안 판다"

입력 2017-08-11 08:06  

스냅 또 실망스러운 실적…스피걸 CEO "주식 안 판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스냅이 기업공개 후 두 번째로 발표한 실적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스냅은 지난 2분기 동안 주당 1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4센트 손실 규모를 넘어서는 것이다.

또 매출은 18억1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18억6천200만 달러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

특히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1억7천300만 명으로 전 분기보다 700만 명이 늘어났지만,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예상한 1억7천520만 명에도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지난 분기의 800만 명 증가와 비교해도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다.

페이스북이 6월 30일 현재 월간 이용자 수가 20억1천만 명으로 전 분기의 19억4천만 명에서 3.4% 증가하고 일일 활동 사용자(DAU)도 13억2천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절대적인 수치는 물론 상승 폭마저 둔화하면서 스냅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역대 최저가인 11.40달러에 거래됐다.

스냅은 지난 3월 2일 기업공개 당시 공모가가 17달러였으며, 최고가는 28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마틴 소렐 WPP 그룹 회장은 "스냅은 여전히 밀레니얼 인구층에서 강력한 소셜 미디어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올해 스냅에 대한 투자를 두 배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글의 스냅 인수설 등이 보도되면서 스냅이 결국 매각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에번 스피걸과 보비 머피 두 공동창업자는 올해 자신들의 주식을 한 주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kn020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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