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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평화의 소녀상은 제가 지킵니다"

입력 2017-08-13 15:23  

[카메라뉴스] "평화의 소녀상은 제가 지킵니다"





(대전=연합뉴스) 제72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대전시 서구 보라매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 시민이 의미 있는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대전에서 상조회를 운영하는 최삼돈(53.동구 자양동)씨는 이날 오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군인 복장을 하고 먼저 가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넋을 기리는 제를 올렸다.

그는 대전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한 2015년 3월 1일부터 매년 3·1절과 광복절을 앞두고 소녀상 앞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눈이 오면 빗자루와 삽을 들고 와 주변 제설작업도 한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겪은 할머니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하늘에 계신 할머니들이 나라를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제사를 마친 그는 모형 총을 들고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2시간 동안 경계근무를 섰다.


그는 "일본 정부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얼토당토않은 논리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며 "경계근무를 선 것은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저의 이런 행동이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은파 기자)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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