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감은 지자체 수두룩'…CCTV 없는 '스쿨존' 1만800곳

입력 2017-08-14 16:50   수정 2017-08-14 16:55

'눈감은 지자체 수두룩'…CCTV 없는 '스쿨존' 1만800곳

CCTV 설치율…서울 85.4% '최고', 전남 0.5% '최저'




(김포=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폐쇄회로(CC)TV 설치율이 34%에 불과해 사고 예방과 단속이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 을)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국의 스쿨존 총 1만6천456곳 중 34.4%인 5천656곳에만 1대 이상의 CCTV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만800곳(65.6%)에는 CCTV가 단 1대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CCTV 설치율이 8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80.6%), 부산(78.7%), 경기 북부(67.1%) 등 순이다.

반면 전남은 0.5%로 전국에서 CCTV 설치율이 가장 낮았고, 경북(2.1%)과 충북(3.7%)도 5%에 못 미친다. 광주(5.1%), 대구(5.6%), 충남(9.5%), 인천(9.6%) 등도 설치율 10% 미만이다.

홍 의원은 "도로교통법 제4조의2는 CCTV 설치 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만, 스쿨존의 CCTV 설치 관리 기준은 전혀 없다"며 "각 지자체가 스쿨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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