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14일(현지시간) 폭우에 따른 대규모 산사태로 수백명이 매몰되거나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
영국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수백 가구가 순식간에 매몰됐다.
이번 산사태는 집중 호우가 내린 후 이 일대의 한 산비탈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시에라리온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최소 2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프리타운 지역의 한 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180구의 시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길거리에 나온 시에라리온 주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이 일대의 병원 영안실 바닥은 밀려드는 시신으로 가득하다고 한 목격자는 전했다.
시에라리온 당국은 현재 군 병력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2015년에도 몬순 영향에 따른 폭우로 10명이 숨지고 수천 가구가 집을 잃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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