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0주년 기념 스토리펀딩·토크콘서트

입력 2017-08-16 11:24  

제주올레 10주년 기념 스토리펀딩·토크콘서트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걸어서 여행하는 제주 올레길 첫 코스 개장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올레길을 운영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제주올레는 다음달 7일 오후 7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주올레 10주년 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최광기, 주진우 기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그동안 올레길에 힘을 보탠 후원자들을 초대해 지난 10년과 앞으로 10년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고 올레길을 만나 변화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제주살이 10년차인 가수 장필순의 공연도 펼쳐진다.

토크콘서트 당일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서울 둘레길 5코스 관악산 일부 구간(관악산입구∼석수역, 8.5㎞)을 함께 걷는 행사도 마련된다. 영화배우 류승룡이 길동무로 참석하며, 별도의 신청 없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주올레는 또한 비바람에 부서지고 사라진 올레 표식 정비·예초 등 올레길 관리 비용 마련을 위해 16일부터 10월 24일까지 70일간 2천600만원을 목표로 10주년 스토리 펀딩(storyfunding.kakao.com/project/16917)을 진행한다.

이번 스토리펀딩에서는 제주올레를 걸으며 새로운 삶을 만난 사람들의 숨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올레길을 만나 제주의 속살과 사람들에 빠진 가수 양희은과 영화배우 류승룡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폐암 말기 선고를 받은 뒤 항암치료 대신 4대가 함께 올레길을 완주하며 건강하고 풍성한 삶을 살게 된 가족의 이야기, 뇌졸중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던 장애인 아버지가 친구와 함께 올레길을 완주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쏟아냈던 딸의 이야기 등도 소개된다.

스토리펀딩 참여자에게는 후원금액에 따라 제주올레 10주년 기념 배지, 10주년 기념 이야기책,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상품권, 제주올레 기념품 등이 제공되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제주올레 10주년 토크콘서트 초대권을 준다.

다음달 9일에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그동안 올레길 유지·보수를 도왔던 자원봉사자와 주민 등을 초청한 가운데 제주올레 10주년 가문잔치를 펼친다.







제주올레길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7년 9월 7일 1코스(시흥초∼광치기해변)의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매년 1∼5개 코스를 개척했고, 2012년 11월 24일 21코스(해녀박물관∼종달바당)를 개장해 제주도를 한 바퀴 걸어서 도는 길을 연결했다.

올레길은 현재 정규코스 21개와 우도, 가파도, 추자도, 중산간을 지나는 알파코스 5개(1-1, 7-1, 10-1, 14-1, 18-1) 등 총 26개 코스 425㎞ 길이로 조성돼 있다.

지난 10년간 올레길 탐방객은 총 726만4천927명에 이르며, 한해 평균 완주자는 600명이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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