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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마필관리사 노조 "처우개선 합의문 도출"(종합)

입력 2017-08-16 16:54   수정 2017-08-16 16:55

한국마사회·마필관리사 노조 "처우개선 합의문 도출"(종합)

마필관리사 직접고용 문제 논의 '협의체' 구성하기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마필관리사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으면서 알려지게 된 마필 관리사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합의문이 도출됐다.

한국마사회는 조교사 협회, 마필관리사 노조의 상급노조인 공공운수노조와 17차례 협상을 벌인 끝에 근로조건 개선대책을 마련,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사회 측은 노조가 그동안 강력하게 주장해온 마필관리사 직접고용 문제와 관련해 '직접고용 구조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농림식품부 중재하에 8월 말까지 노조, 마사회, 전문가 집단이 각각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뒤 석 달 동안 고용구조 개선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에서 결론이 나오기까지 마사회는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우선 조치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성과에 연동되는 급여 비중을 줄이고 성과급과 상금을 배분할 때 기존에 임의 배분되는 방식에서 배분 비율과 재원에 대한 명시적인 기준을 마련해 공개하기로 했다.

노조위원장 채용, 집단교섭 시행 등 노조활동 보장도 강화하기로 했다.

숨진 마필관리사 2명의 명예회복을 위한 기념식수도 이뤄진다. 비공개 합의사항으로 유가족에게 위로금도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27일 부산 강서구 한국마사회 부산경마장에서 마필관리사 박경근(38)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어 두 달 정도 뒤인 지난 1일 이현준(36) 마필관리사도 숨진 채 발견됐다.

마필관리사 노조와 유가족들은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하고 단식투쟁을 벌이며 처우 개선과 고용구조 변경을 요구해왔다.

한국마사회는 부산경마장 최원일 본부장과 박정진 경마처장을 직위 해제하고 지난 8일 경영쇄신 테스크포스를 꾸렸다.

이날 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유가족들은 오는 19일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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