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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31일 이란전 앞두고 그라운드 '새단장'

입력 2017-08-17 06:00  

서울월드컵경기장, 31일 이란전 앞두고 그라운드 '새단장'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월드컵경기장이 31일로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을 앞두고 그라운드 잔디 등을 새로 단장한다.

서울시설공단은 19∼21일 3일간 7천만원을 들여 그라운드 9천126㎡ 가운데 약 4분의 1인 2천600㎡의 잔디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인 교체 부분은 19일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를 마친 뒤 정밀 점검을 거쳐 결정된다.

공단은 이 밖에도 여름철 무더위로 올라간 잔디 온도를 낮추기 위해 스프링클러와 대형 송풍기 8대를 24시간 가동 중이다.

공단은 "잔디가 여름에는 '섬머 패치'(Summer Patch)병에 걸리거나 말라 죽기 쉽다"며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구조상 동서남북 4면이 막혀 있어 통풍이 원활하지 않아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평균 온도를 현재 36∼38도에서 30도 아래로 끌어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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