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광공업 생산부진은 일시적…재고조정 끝나면 반등"

입력 2017-08-17 06:07  

"2분기 광공업 생산부진은 일시적…재고조정 끝나면 반등"

우리금융경영硏 "산업경기 호황국면"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난 2분기 광공업 생산이 부진했지만, 재고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며 3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2분기 생산부진은 일시적일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광공업 생산은 전 분기 대비 2.3% 감소하며 5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늘어나며 상승률이 크게 둔화했다.

전년 기계장비와 전자부품, 석유정제, 화학제품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선박과 반도체, 자동차 등이 감소한 탓이다.

특히 최근 제조업 생산 회복을 견인하던 반도체가 5.1%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처럼 반도체 생산이 감소한 것에 대해 보고서는 재고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분석했다.

실제 반도체는 최근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호황기이다.

지난 2분기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53.6% 늘었으며 지난 7월에도 57.8% 증가하는 등 수요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를 제외하더라도 광공업 생산과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 1분기 3.7%에서 2분기 0.6%로 둔화했다.

하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2.2%에서 1.2%로 둔화세가 완화된다.

이 때문에 보고서는 2분기 광공업 생산부진은 일시적인 것이며 이를 경기둔화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반도체 업황 전망이 여전히 낙관적인 데다 최근 반도체 부문 설비투자도 크게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광공업 생산의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과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인 경기 판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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