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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2년 재계약…2019년까지 지휘봉

입력 2017-08-17 09:21  

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 2년 재계약…2019년까지 지휘봉

2012년부터 대표팀 맡아 4월 '평양 기적' 등 이끌어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윤덕여(56) 감독이 2년 더 대표팀을 지휘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윤 감독의 재계약이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기간은 2년 늘어난 2019년 6월까지로, 대표팀이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오르면 윤 감독은 이 대회까지 대표팀을 맡는다.

2012년 12월부터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윤 감독은 2015년 6월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끄는 등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 4월 평양 원정으로 치러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아시아 최강인 북한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B조 1위(3승 1무)에 올라 '평양 기적'을 지휘했다. 당시 한국은 골 득실에서 북한을 앞서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인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이제 윤 감독은 아시안컵 본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된다.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엔 2019년 월드컵 출전권 5장이 걸려 있다.

아시안컵에 대비해 대표팀은 올해 10월 미국에서 원정 A매치 2연전을 치르고, 12월엔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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