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에 이어 고창 산란계 농가 2곳에서도 비펜트린 검출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기준치 이하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전북 산란계 농장이 3곳으로 늘었다.
17일 전북도와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도내 산란계 농장 125곳 중 84곳에서 생산한 달걀에 대한 살충제 성분 전수 조사를 마쳤다.
조사를 마친 농가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유통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 9일 순창의 한 농장에서 국내 허용기준치(0.01mg/kg) 이하의 비펜트린이 검출된 데 이어, 고창 친환경 인증 산란계 농장 2곳에서도 각각 0.009mg/kg, 0.007mg/kg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비펜트린이 검출된 농가 3곳 모두 달걀 출하는 가능하나, 친환경 인증 표시정지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강승구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현재 전북에서 기준치를 넘는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모든 농가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쳐 농가 유통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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