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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증시 조정일뿐 추세 전환은 아냐

입력 2017-08-18 08:51  

[오늘의 투자전략] 증시 조정일뿐 추세 전환은 아냐

(서울=연합뉴스) 국내외 주식시장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북핵 관련 지정학적인 위험에 더해 스페인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확대됐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이다.

국내외 주식시장이 상당 기간 상승했고 이에 따라 일정 부문의 차익 시현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지정학적 위험과 트럼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차익 시현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추세 전환 요인은 아닐 것이다.

국내외 증시의 상승은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기업이익 증가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기업실적 발표 전까지 차익 시현 욕구가 커졌고 기초여건보다는 그 이외의 변수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외 증시의 기초여건은 견실하다.

7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하반기 경기개선의 가능성을 높였다. 주택허가 등 일부 지표 부진에도 신규수주 등이 호조를 보였다. 국내 역시 수출 호조세가 지속하고 있고 수출 위주의 경기회복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상향조정되고 있다. 2분기 실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전후 수준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향후 국내 기업실적 둔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계절성을 고려하면 2분기 이후 국내 기업실적이 둔화할 수 있다. 2분기에 비해 3분기가, 3분기에 비해 4분기 실적이 최근 몇 년간 부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절성만으로 기업실적이 고점을 지났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이다.

상반기 중 국내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최소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성자: 마주옥 한화투자증권[003530] 투자전략팀장 majuok@hanwha.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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