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반들반들하게 잘 닦인 볼록거울을 내려다보니 파란 하늘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울 속 내 얼굴 뒤로는 서울 도심 마천루가 병풍처럼 드리워졌다.
서울 도심의 명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은빛 표면을 자랑하는 기둥 모양의 이색 공공미술 작품이 들어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작품은 19일 공개를 앞둔 김기현 작가의 #히어_어스(here_us)다.
고광택 거울을 이용해 시민이 직접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게 한 것이 특징으로, 1.7m 크기 1개와 1.2m 크기 2개 등 총 3개의 기둥으로 이뤄졌다. 이들 3개 기둥은 높이와 각도가 모두 달라 서로 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볼록거울을 통해 카메라 앵글로도 한 번에 담기 어려운 넓은 각도의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이름의 해시태그(#)는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SNS에 풍경 사진을 널리 공유하도록 유도하는 취지에서 붙여졌다.
19일 오후 4시 DDP 어울림 광장에서는 '#히어_어스 시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오픈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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