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UFG 훈련, 한반도 안보에 필수" 한목소리

입력 2017-08-20 15:48  

여야 "UFG 훈련, 한반도 안보에 필수" 한목소리

민주 "연례 행사" 방점…한국당, 문재인 정부 안보관 비판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이슬기 기자 = 여야는 20일 다음날부터 시행되는 한미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UFG의 연례행사 성격을 지적하며 한반도 안보 수호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훈련이라는 점에 무게를 둔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을 거듭 문제 삼아 구체적 내용을 둘러싸곤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UFG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연례 행사"라며 "굳건한 한미동맹도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제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군비경쟁이나 더 이상 안보위기를 촉발하는 일체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갖고 있다"며 "북한도 정례적 안보 훈련을 핑계로 추가 도발 등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미연합 군사훈련은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북한의 도발로 인한 안보 위협에 맞서 철저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사드 반대, 한미연합군사훈련 폐지와 같은 안보는 물론 한미 동맹을 뒤흔드는 움직임에 대해 묵인해선 안 된다"며 현 정부의 안보관에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대변인은 "을지훈련은 한미 당국 발표대로 방어적 성격의 연례 군사연습"이라며 "북한이 이번 을지훈련 기간은 물론 정권 수립 기념일인 9월9일까지 어떤 군사 도발도 일으키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바른정당 박정하 대변인은 "을지훈련에 참가하는 미군병력 전략자산 등이 상당 부분 축소됐다는 보도가 있다"며 "도대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에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지 불안하고, 이것이 코리아 패싱 아니냐"고 지적했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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