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1골 1도움…인천, 포항 2-0으로 꺾고 10위 도약

입력 2017-08-20 21:05  

최종환 1골 1도움…인천, 포항 2-0으로 꺾고 10위 도약

상주는 대구 상대 2-2 극적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골 넣는 수비수' 최종환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인천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경기에서 한석종과 최종환의 득점으로 포항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5승11무11패 승점 26점을 기록, 이날 대구와 비긴 상주를 누르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에 속도를 냈다.

포항과는 이번 시즌 두 번 만나 두 번 다 패했던 인천은 거센 빗줄기 속에서 치러진 이날 홈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은 전반 32분 터졌다.

최종환이 차올린 프리킥을 골문 앞에 있던 한석종이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로 골대 안에 밀어넣었다.

이어 후반 13분 김대중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최종환이 헤딩으로 연결해 인천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포항은 후반 30분 손준호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한석종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취소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포항 양동현이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포항의 막판 위력적인 여러 차례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날 인천 수비수인 최종환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인천에 합류한 아르헨티나 공격수 엔조도 처음 선발 출전해 세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이시클킥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골대를 넘겼고, 전반 35분에도 김용환이 올려준 공을 엔조가 골문 앞으로 달려가며 발을 갖다 댔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대구스타디움에서는 상주 상무가 대구 FC를 상대로 2-2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상주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0-2로 끌려가고 있었다.

대구는 후반 14분 주니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통과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6분 에반드로가 세징야의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상주는 여기에 여름의 퇴장으로 10명으로 대구를 상대해야 했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상주 주민규가 득점하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임채민이 성공시키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상주는 이날 무승부로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으나 11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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