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선수노조 "개막 후 이적 혼란 지속 막아야"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유럽 축구계에서 여름 이적시장을 단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즌 개막 후에도 이적 협상이 끝나지 않으면서 선수와 구단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을 막자는 것이다.
프랑스선수노동조합(UNFP)은 22일(한국시간) 시작 개막 후 선수와 구단의 이적 분쟁이 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 조기 마감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현재 여름 이적시장은 8월 31일까지인데 이를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5대 리그 중 가장 먼저 개막하는 리그의 개막일에 맞춰 앞당기자는 것이 UNFP의 요구다.
실제로 유럽 주요 축구리그들이 모두 개막했지만 거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이 꽤 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도 파리 생제르맹 이적설이 나오는 AS모나코의 킬리앙 음바페가 개막전 이후 출전하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 리버풀의 필리페 쿠티뉴 등 이적을 놓고 구단과 힘겨루기를 하는 선수들도 개점휴업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과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등 주요 구단 감독들이 한목소리로 이적시장 조기 마감을 주장해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내달 초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이적시장 단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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