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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전준범·허웅·최준영 생각보다 잘했다"

입력 2017-08-22 19:37  

허재 감독 "전준범·허웅·최준영 생각보다 잘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허재 한국 농구대표팀 감독은 22일 "선수들이 생각보다 잘해줬다"며 "이런 성적을 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4년 만에 3위를 차지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허 감독은 대회 출국 전 4강을 목표라고 하면서도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할까 봐 "잠이 안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우승이 아니라) 4강을 목표라고 한 것은 이상하지만, 현실적인 것"이었다면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 대회보다 치열하게 경기를 마치고 온 것 같다"며 "성적도 시원하게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전에서는 아쉽게 졌지만, 경기가 그런 것"이라고 덤덤해 했다.

허 감독은 가장 짜릿했던 순간으로는 필리핀과 일본전을 들었다.

"두 경기에서 3점 슛과 디펜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가장 좋았다"고 했다.

한국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일본과 8강 진출 결정전에서 81-68로 이기고, 8강에서는 '난적' 필리핀을 118-86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전술에 대해 그는 "내가 선수생활 할 때도 그렇고 우리나라 장기가 슛인데, 센터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플레이가 많이 맞아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성공적인 세대교체'였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나이 어린 선수 위주로 보강했는데, 전준범, 허웅, 최준용이 생각보다 잘해줬다"고 말했다.

아들 허웅에 대해서는 "남다른 것은 없다"며 "시합에 몰두하다 보면 안 되면 빨리 교체해야 한다"고 웃었다.

허 감독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한국 농구가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2019년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도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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