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폴포츠·카르멘…마포서 즐기는 '알짜' 무료 공연

입력 2017-08-23 13:29   수정 2017-08-23 13:45

장사익·폴포츠·카르멘…마포서 즐기는 '알짜' 무료 공연

마포문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공연 '풍성'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소리꾼 장사익,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영국 성악가 폴 포츠, 야외 오페라 '카르멘', 첼리스트 송영훈, 연극인 손숙의 낭독 콘서트….

마포문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는 9~11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프로그램 수준 만큼은 유명 클래식 공연장 못지않다"며 "마니아층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공익 차원의 무료 클래식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달 간 도시 전체가 클래식 음악회장이 되는 신개념 음악 축제 '엠팻(M-PAT)'(9월 22일~11월 24일)이다. 총 5억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된 축제다.

총 14개 단체, 50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70여회의 공연이 공원, 도서관, 시장, 학교. 목욕탕 등지에서 모두 무료로 열린다.

폴 포츠는 공덕교회에서, 손숙의 낭독 콘서트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과 음악'은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식이다. 기타 그룹 '피에스타'는 1958년 개업한 목욕탕 건물을 그대로 활용해 복합전문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행화탕'에서 공연을 연다.

이 대표는 "친숙한 클래식 곡들을 일상 공간에서 라이브와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시민들이 일상의 풍요와 여유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체 제작 야외 오페라 '카르멘'은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10월 14일 월드컵공원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야외 오페라는 가을밤 호수의 정취와 함께 유명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연출가 장수동이 예술감독을 맡고 성악가 최승현, 엄성화 등이 출연한다.

'엠팻' 축제 이외에도 장사익과 송영훈 등이 출연하는 10주년 기념 연주회 '헌정'(9월 7일·아트홀맥), 팝아트 특별전(9월 5~28일·갤러리맥)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스페인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김세연과 네덜란드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최영규가 출연하는 낭만 발레 '지젤'(9월 15~16일·아트홀맥)도 창립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열린다. 단, 이 공연은 3만~6만원의 관람료가 있다.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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