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당 쓰러진 40대 여성 구한 경찰관…커피믹스도 한몫

입력 2017-08-23 15:33  

저혈당 쓰러진 40대 여성 구한 경찰관…커피믹스도 한몫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저혈당으로 도로 위에 쓰러져 정신을 잃은 40대 여성이 커피믹스를 활용한 경찰관의 기지로 목숨을 건졌다.




23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 24분 A(40·여) 씨가 "ㅇㅇㅇ 전시관이 보인다. 쓰러질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를 한 뒤에 연락이 끊겼다.

부산진경찰서 전포파출소에 근무하는 이동현(26) 경장과 이동률(32) 경사는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도로 위에 A씨가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A 씨는 힘겹게 "사탕…사탕…"이라는 말을 하며 횡설수설했다.

이 경사는 인근의 한 가게에서 커피믹스와 음료수를 구해왔고 이 경장은 커피믹스의 설탕을 음료수에 타서 A 씨에게 먹였다.

A 씨는 이 음료수를 마신 직후 정신을 차려 택시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이 경장은 "저혈당 환자로 추정돼 커피믹스의 설탕을 활용했다"며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몸속 포도당의 양이 부족해져 저혈당 상태가 되면 우리 몸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이 때문에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 수가 빨라지면서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공복감,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뇌 기능 저하나 뇌 기능 장애가 생겨 몸이 마비되거나 쇼크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저혈당증을 겪는 사람은 항상 사탕이나 주스, 초콜릿 등 단 음식을 휴대하는 게 좋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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