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부, 시판 중인 생리대 전수조사 착수해야"

입력 2017-08-24 10:01   수정 2017-08-24 11:09

이정미 "정부, 시판 중인 생리대 전수조사 착수해야"

"릴리안 생리대,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근본대책 수립 필요"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4일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과 관련, "정부는 즉각 시판 중인 모든 생리대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릴리안 생리대 사태로 대한민국 여성들은 공포를 넘어 분노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 환경단체의 연구결과 여성들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생리대에 유해물질이 포함됐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인구 절반이 사용하는 생리대의 위험은 가히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비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리대의 안전성은 여성의 건강권과 직결돼 있다"며 "안 그래도 비싼 가격으로 인해 불만의 대상이 돼왔는데, 관리 감독까지 허술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여성건강에 대한 국가의 (안이한) 인식과 태도를 확인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일차적으로는 해당 업체의 책임을 물어야 하고, 또 유사사례가 발생한다면 시판을 중단시키고 이번 사태를 해결할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법원이 오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생중계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선 "헌법 가치보다 삼성 총수의 위신을 우선한 법원의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 자진 사퇴 거부 입장을 밝힌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해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촛불도 탄핵도 대선도 무시하고 아직 박근혜 시대에 살면서 공영방송을 사유화하는 이들이야말로 언론 적폐세력"이라고 꼬집었다.

hanj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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