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 동부경찰서는 공원에서 윷놀이를 가장, 도박을 한 최모(52)씨 등 11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3시께 동구 무지개공원에서 1판당 수십만원의 판돈을 걸고 윷놀이와 비슷한 속칭 '동빼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도박은 돈을 거는 것만 제외하면 윷놀이와 방법이 흡사하다. 그래서 걸려도 돈을 숨기고 도박이 아니었다고 잡아떼는 경우가 많아 평소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부터 이곳에서 도박하는 사람들에 대한 증거를 수집했으며, 검거한 11명 외에도 도박을 한 14명을 추가로 출석 요구해 조사할 방침이다.
무지개공원은 평소 도박이 상습적으로 이뤄지는 곳으로, 연중 수십 건의 112 신고와 민원 제기가 잇달아 행정 기관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동구와 협의해 도박이 열리는 장소를 폐쇄회로(CC)TV가 감시할 수 있도록 위치 변경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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