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만나고 정·재계 인사들과도 회동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미국 정계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통하는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공화, 캘리포니아)이 오는 27일 방한한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로이스 위원장은 자국 의회 휴회기간을 활용, 자신을 포함해 5명의 하원의원으로 구성된 초당파 방한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는다.
30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는 로이스 위원장은 2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는 것을 포함해 정부 및 국회와 재계 인사들을 폭넓게 만날 예정이며,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비무장지대도 방문할 예정이다.
로이스 위원장은 한국 체류기간 대북정책과 관련한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외교가는 보고 있다.
로이스 위원장은 북한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을 봉쇄하는 등 고강도 제재 방안을 담은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 입법을 주도하는 등 북핵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더불어 2007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촉구하는 결의안(H.R. 121)이 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일본 수뇌부의 수정주의적 역사인식에 비판적인 시각을 표명해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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