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8/25/PYH2017082555880005100_P2.jpg)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거침없이 6연승을 질주하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원중의 역투와 이대호·손아섭의 홈런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롯데는 64승 2무 54패를 올려 승패 격차를 +10으로 늘렸다.
롯데는 볼넷 2개와 안타로 잡은 1회 1사 만루에서 박헌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대량 실점 위기를 1점으로 넘긴 넥센은 4회 선두 마이클 초이스의 2루타에 이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균형은 이대호의 한 방으로 깨졌다.
이대호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와 넥센 구원 윤영삼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스탠드에 꽂히는 결승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27번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역대 22번째로 900타점도 달성했다.
2-1로 앞선 롯데는 7회 2사 1루에서 터진 손아섭의 벼락같은 우월 홈런으로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8회 이대호의 중월 2루타, 강민호의 좌선상 2루타, 앤디 번즈의 중전 안타를 합쳐 2점을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7/07/02/PYH2017070220410005100_P2.jpg)
김원중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조정훈(7회)∼이명우·박진형(이상 8회) 구원 투수 3명이 넥센의 추격을 완벽하게 봉쇄하고 힘을 보탰다.
5년 만에 롯데의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중도 사직구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롯데는 이날 시즌 3번째로 만원관중(2만6천600명)을 이뤘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