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경제자유구역 해제 착수…충북도 내달 신청서 제출

입력 2017-08-28 11:09  

충주 경제자유구역 해제 착수…충북도 내달 신청서 제출

충북도 "경제성 낮다" 4월 포기 선언…연말께 해제 마무리될 듯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는 사업 포기를 결정한 충주 에코폴리스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




28일 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충주시 중앙탑면 일대 233만2천㎡ 에코폴리스지구의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주민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4월 국내외 투자환경 악화와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에코폴리스 백지화를 선언하고,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 의견 청취는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위한 첫 번째 행정절차다.

도는 다음 달 중순께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해제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관련 부처 협의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에코폴리스 지정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다른 지역 경제자유구역 해제가 신청일로부터 3∼4개월 소요된 점을 고려하면 충주 에코폴리스 지정 해제 결론은 올해 연말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에코폴리스 조성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충주에코폴리스개발㈜의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도 오는 10월께 매듭지을 계획이다.

SPC는 현대산업개발(38.5%)을 대주주로 충북도·충주시(25%), 교보증권(13%) 등이 참여했다.

도 관계자는 "에코폴리스 지정이 해제되면 건축·개발행위 규제가 풀릴 것"이라며 "주민 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구역 해제를 위한 절차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충주 에코폴리스는 2013년 2월 청주 오송바이오밸리, 청주 에어로폴리스 등과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도는 3천864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자동차 전장부품, 신재생에너지, 물류유통 관련 산업 집적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경제성이 낮다고 판단, 지난 4월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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