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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포스트 시진핑'에 천민얼 서기 내정…2단계 승진"(종합)

입력 2017-08-28 22:04  

"中 '포스트 시진핑'에 천민얼 서기 내정…2단계 승진"(종합)

마이니치 "시진핑 사상 완성임무…퇴임후 영향력 행사 길 열려"

(도쿄·상하이=연합뉴스) 최이락 정주호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천민얼(陳敏爾·56) 충칭(重慶)시 서기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에서 2단계 승진해 '포스트 시진핑'으로 내정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천 서기가 올 가을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대)에서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에 들어가면서 5년 후 임기가 끝나는 시진핑 주석의 후계자로 내정하는 인사안이 굳혀졌다고 전했다.

천 서기가 시 주석 등 5세대에 이어 6세대 지도자 후보로 발탁돼 후계자 자리에 앉게 되면 시 주석은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장기간 뒤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길이 열리게 된다고 마이니치는 내다봤다.

천 서기가 정치국 상무위원이 되면 5년 후인 2022년 20차 당대회까지 '시진핑 사상'을 완성하는 임무가 주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공산당이 이번 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사상'을 당장(黨章·당헌)에 편입시켜 '마오쩌둥(毛澤東) 사상'과 함께 지도사상으로 확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이 마오쩌둥과 같은 반열의 지도자로서 권위를 확립하게 되면 후계자인 천민얼 뒤에서 실세권력을 가진 지도자로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산케이(産經)신문은 천 서기 후계자 구상이 계획대로 실현되면 시 주석이 권력 일선에서 빠지게 되더라도 실권자로서 중국 정국을 좌우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후춘화(胡春華) 광둥(廣東)성 서기와 함께 류링허우(60後·1960년 이후 출생자) 세대인 천 서기는 2022년에 62세로 정치국 상무위원 연령제한에도 자유롭다.

천 서기는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중국 저장(浙江)성 서기를 지내던 시 주석 밑에서 저장성 선전부장을 맡아 신임을 얻은 즈장신쥔(之江新軍)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천 서기는 특히 당시 저장일보에 게재된 시진핑 칼럼 '즈장신위'(之江新語) 초고를 4년이나 썼던 경력으로 인해 시진핑 사상의 윤곽을 그려줄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천 서기는 이후 빈곤 지역인 구이저우(貴州)성 서기를 지내면서 탈빈곤과 함께 경제성장 실적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단숨에 시 주석 후계자군에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정치국 상무위원에 유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도 천 서기의 발탁설을 점치면서 그가 선전·이데올로기 담당 상무위원으로 내정됐다고 전한 바 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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