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을 강타한 '살충제 피프로닐 오염 계란' 파문의 진원지였던 네덜란드에서 계란 판매량이 파문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등 파문에서 벗어나 정상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통계청(CBS)은 28일 통계자료 발표를 통해 8월 셋째 주 네덜란드 계란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피프로닐 스캔들'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피프로닐 스캔들'이 발생한 이후 네덜란드에서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 수백만 개가 시장에서 회수돼 폐기됐고, 계란 판매를 급락했다.
8월 첫째 주의 계란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36%나 떨어졌고, 8월 둘째 주는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
CBS는 그러나 네덜란드에서 계란 판매량이 '피프로닐 스캔들'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계란 생산농장의 피해가 복구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CBS는 네덜란드에서 계란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은 외국에서 수입된 계란이 시중에서 팔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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