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한 미사일에 장중 2,340선도 내줘(종합2보)

입력 2017-08-29 11:21   수정 2017-08-29 13:06

코스피 북한 미사일에 장중 2,340선도 내줘(종합2보)

외국인 3일째 '팔자'…코스닥, 나흘 만에 하락 전환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29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의 여파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2,340선마저 내줬다.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1.01포인트(1.35%) 내린 2,338.3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0포인트(0.59%) 내린 2,356.20으로 출발한 뒤 우하향곡선을 그리고서 2,340대에서 게걸음하다가 기관마저 팔자로 돌아서자 다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330대까지 후퇴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이날 새벽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 해상에 낙하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 도발의 영향을 어느 정도는 받겠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대 강'으로 대응하지만 않는다면 낙폭은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1천6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29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이 홀로 1천78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형국이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은행(-2.86%), 증권(-2.10%), 전기·전자(-1.92%)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1.74%)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는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2.06%)도 동반 약세고, 한국전력[015760](-1.35%), LG화학[051910](-1.49%), NAVER[035420](-1.66%), 신한지주[055550](-3.37%), 현대모비스[012330](-2.39%), KB금융[105560](-2.45%), SK텔레콤(-1.72%)의 낙폭도 컸다.

POSCO[005490](0.15%)만 오르고 있다.

롯데쇼핑[023530](-3.60%), 롯데제과[004990](-1.99%), 롯데칠성[005300](-0.06%), 롯데푸드[002270](-0.81%) 등 롯데그룹 4개사는 모두 이날 오후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 안건에 대한 임시주총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3포인트(0.71%) 내린 648.2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64p(0.40%) 내린 650.28로 개장하며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조금씩 키우고 있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빅텍[065450](14.23%), 스페코[013810](7.46%) 등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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