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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 주서 역대 최대 2천200억원 상당 코카인 적발

입력 2017-08-29 10:50  

캐나다 온타리오 주서 역대 최대 2천200억원 상당 코카인 적발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천㎏이 넘는 코카인이 적발됐다고 C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온타리오 주 경찰은 이날 몬트리올 항을 거쳐 토론토 일대로 밀반입된 정제 코카인 1천62㎏을 적발하고 토론토에 거주하는 범인 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코카인은 아르헨티나에서 선적된 화물 컨테이너에 숨겨져 밀반입됐으며 시중에 유통될 경우 시가 2억5천만 캐나다달러(약 2천250억원) 어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단일 마약 사건으로 이런 규모는 본 적이 없다"며 관내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 동안 '희망 프로젝트'라는 작전명 아래 국경관리국과 금융정보원 등 유관 기관과 공조 수사를 벌여 코카인 반입 경로를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인은 두꺼운 콘크리트 덩어리로 밀봉, 수 십개의 일반 화물로 위장돼 탐지와 적발이 매우 어려운 수법으로 운송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코카인이 아르헨티나에서 제조된 것은 아니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으나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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