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기 "과기혁신본부장 인선 좁혀져…곧 발표될 것"

입력 2017-08-29 16:25   수정 2017-08-29 16:50

유영민 과기 "과기혁신본부장 인선 좁혀져…곧 발표될 것"

"산하 기관장 임기 보장할 것"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이 임명 나흘 만에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곧 새로운 인사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전 임명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장들의 남은 임기는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출연연구원 등 기관장 본인이 정부의 국정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그만두겠다고 하는 경우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임기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현 정부 방침도, 과기정통부 방침도 마찬가지이며 그만두라고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다만, 임기가 끝난 기관장이 연임을 원한다면 일단 임기 만료 상태에서 다른 지원자들과 같은 조건으로 공모에 응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본다"고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출연연구원 임원 인선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사람도 등용할 필요가 있다"며 기관마다 20∼30% 수준에서 그런 인사 시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학생 연구원들도 하고 싶은 얘기가 있을 것이고, 그런 사람들도 비상근이사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는 박기영 전 본부장이 지난 11일 낙마 후 지금까지 비어있는 과기혁신본부장 인사와 관련, "아마 공석 상태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선 대상이 좁혀져 있고 곧 발표가 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인선이 늦어지는 것은 박 전 본부장 일도 있고 해서 더 신중하기 때문"이라며 청와대가 인선 대상을 좁히면 부처 장관과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본부장 임명 과정 등을 미리 알았느냐는 질문에 "그 과정은 알지만 나머지는 '노 코멘트'"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최근 창조과학 활동으로 논란이 빚어진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지명자와 친분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박성진 지명자가 유영민 장관과 마찬가지로) LG전자 근무 경력이 있어서 얘기가 나온 모양인데,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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