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엇갈린 '새내기 주'…공모주 수익률 '극과 극'

입력 2017-08-30 06:11  

운명 엇갈린 '새내기 주'…공모주 수익률 '극과 극'

NH투자증권, 수익률 상위 10종목 중 4종목 상장 주관

수익률 하위 10종목 중 4종목은 한국투자증권 주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새내기주'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일부는 공모가의 2배 이상으로 주가가 치솟았지만 10곳 중 3곳의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새로 상장된 47개 종목 가운데 29일 종가가 상장 공모가의 2배 이상으로 오른 종목은 모바일어플라이언스, 하나머티리얼즈, 와이엠티, 알에스오토메이션, 이더블유케이 등 5종목으로 집계됐다.

올 2월 상장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공모가(3천500원)보다 162.86% 상승한 9천200원에 전날 장을 마쳤다.

하나머티리얼즈(126.67%), 와이엠티(110.71%), 알에스오토메이션(104.17%), 이더블유케이(100.00%) 등도 주가가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이와 반대로 14개 종목(29.79%)은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

올 2월 상장한 피씨엘은 29일 종가가 4천990원으로 공모가(8천원)보다 37.63%나 낮았다.

호전실업(-30.80%), 아우딘퓨처스(-21.54%), 모트렉스(-20.50%), 제일홀딩스(-18.12%), 에프엔에스테크(-16.79%) 등도 공모가 대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 2017년 공모주 수익률 상·하위 10종목

┌─────────┬──────┬──────────┐

│회사명│공모가대비 │상장주선인 │

│ │수익률 ││

├─────────┼──────┼──────────┤

│모바일어플라이언스│ 162.86%│NH투자증권 │

├─────────┼──────┼──────────┤

│하나머티리얼즈│ 126.67%│대신증권,NH투자증권 │

├─────────┼──────┼──────────┤

│와이엠티 │ 110.71%│하나금융투자│

├─────────┼──────┼──────────┤

│알에스오토메이션 │ 104.17%│미래에셋대우│

├─────────┼──────┼──────────┤

│이더블유케이 │ 100.00%│신영증권│

├─────────┼──────┼──────────┤

│코미코│ 83.08%│NH투자증권 │

├─────────┼──────┼──────────┤

│덴티움│ 81.25%│NH투자증권 │

├─────────┼──────┼──────────┤

│서진시스템│ 64.40%│NH투자증권 │

├─────────┼──────┼──────────┤

│데이타솔루션 │ 60.30%│미래에셋대우│

├─────────┼──────┼──────────┤

│신신제약 │ 59.78%│케이비투자증권 │

├─────────┼──────┼──────────┤

│..│ ..│.. │

├─────────┼──────┼──────────┤

│피씨엘│ -37.63%│한국투자증권│

├─────────┼──────┼──────────┤

│호전실업 │ -30.80%│NH투자증권 │

├─────────┼──────┼──────────┤

│아우딘퓨쳐스 │ -21.54%│하나금융투자│

├─────────┼──────┼──────────┤

│모트렉스 │ -20.50%│미래에셋대우│

├─────────┼──────┼──────────┤

│제일홀딩스│ -18.12%│신한금융투자,KB증권 │

├─────────┼──────┼──────────┤

│에프엔에스테크│ -16.79%│한국투자증권│

├─────────┼──────┼──────────┤

│컬러레이 │ -16.05%│신한금융투자│

├─────────┼──────┼──────────┤

│유바이오로직스│ -14.67%│한국투자증권│

├─────────┼──────┼──────────┤

│필옵틱스 │ -13.54%│신한금융투자│

├─────────┼──────┼──────────┤

│서플러스글로벌│ -11.38%│한국투자증권│

└─────────┴──────┴──────────┘



공모주 수익률 상·하위 종목의 주관사를 살펴본 결과 올해 공모주 수익률이 가장 높은 10종목 가운데 4종목은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대표 주간사 기준)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주관 증권사는 기관투자가들과 함께 공모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공모주 수익률에 큰 영향을 끼친다.

미래에셋대우도 수익률이 높은 2종목의 상장을 주선했다.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KB증권 등도 고수익 공모주의 상장을 주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공모주 수익률이 가장 낮은 10종목의 상장 주선인을 살펴본 결과 4종목은 한국투자증권이 상장을 주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3건), 엔에이치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가 주관한 공모주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에 투자할 때는 주관증권사의 과거 IPO 내역을 살펴보고 공모가를 지나치게 낮게 혹은 너무 높게 설정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청약 시에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시기에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되는 등의 예상 불가능한 외생 변수도 주가에 작용하기 때문에 주관 증권사의 공모주 수익률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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