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포르투갈 FC포르투 소속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26)이 프랑스 리그앙(1부 리그) 트루아AC로 임대 이적한다.
트루아AC는 30일 웹사이트에 "한국의 석현준을 한 시즌 임대하기로 FC포르투와 합의했다"며 계약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석현준이 한국 대표팀에서 1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고 소개하며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중북부 도시 트루아를 연고로 1986년 창단한 트루아AC는 2016-2017시즌 2부 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번 시즌 리그앙으로 승격했다.
현재 1승 1무 2패로, 20개팀 가운데 11위에 자리해 있다.
석현준은 19살이던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후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구단을 거쳐 지난해 1월 2020년 6월까지 계약으로 포르투에 이적했다.
입단 한 달 만에 데뷔골을 터뜨리며 선전했으나 주전 경쟁에 밀리면서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와 헝가리 데브레첸에 차례로 임대됐다가 최근 포르투로 복귀했다.
석현준의 합류로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는 디종의 권창훈까지 2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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