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실종선원 수색 밤까지 계속…기상은 다소 나아져(종합)

입력 2017-08-30 20:21   수정 2017-08-30 20:23

포항 실종선원 수색 밤까지 계속…기상은 다소 나아져(종합)

해경 유족과 협의해 선체 예인 계획…31일 새벽 구룡포항 도착 예상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30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전복된 803광제호 실종 선원 수색이 밤까지 계속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헬기 8대와 경비함정 13척, 잠수부를 동원해 사고 해역을 수색해 실종선원 4명을 찾았으나 나머지 2명은 찾지 못했다.

구조한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해경은 날이 어두워지자 헬기를 철수시키고 경비함정 6척, 관공선 1척, 어선 4척 등에서 서치라이트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또 수색 결과 선내에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과 협의해 선체를 구룡포항으로 예인할 계획이다. 해경은 31일 새벽 선체가 구룡포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고 해역 기상 상황은 오후 8시 현재 바람은 초속 6∼8m, 파고는 1.5∼2m로 약간 나아진 상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날이 어두워지고 기상도 안 좋아 선체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어선은 예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선원 9명 중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했다. 선장 등 3명은 해경 경비함에 구조됐다.

선장 등 3명은 뒤집힌 배 위에서 수신호로 구조를 요청했으나 지나가는 배가 없어 8시간 만에 한 상선에 발견됐다.


포항시는 구룡포수협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수협과 함께 실종자 수색 현황을 살피고 사망자 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룡포 선적 803 광제호는 선체보험 2억3천500만원과 선원보험 4억7천400만원에 가입했다,

shl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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